기아, 애플카 생산설에 "다수 기업과 협업 검토…결정된 바 없어" 공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기아가 애플카 생산설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권에 올랐다.
20일 오전 기아는 9만원 중반대를 넘어서고 시가총액 36조원대로 집계되며 시총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기존 10위였던 현대모비스를 뛰어넘었으며 장중 한때 9만9500원까지 오르면서 시총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기아 주가는 개장하고 얼마 안 되어 고점인 9만9500원을 찍었으며 이후 하락해 11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8.27% 오른 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16.64%에 이은 이틀 연속 급등세다. 기아는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기아차의 주가 급등은 애플카 생산설에 따른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애플카 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있으며 생산기지로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아는 이날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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