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몇주 위한 수억 청약 줄어든다"...새해 공모주 일반청약에 '균등방식' 도입
"단 몇주 위한 수억 청약 줄어든다"...새해 공모주 일반청약에 '균등방식' 도입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1.20 11:3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마감한 씨앤투스성진에 첫 적용…일괄청약시 공모주 절반은 청약자에게 균등하게 배정
▲새해 IPO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균등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단 몇주를 배정받기 위해 수억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내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해 IPO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균등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단 몇주를 배정받기 위해 수억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내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새해 공모주 일반청약에 변화가 일고 있다. 공모주 일반청약의 절반 가량은 청약에 참여한 개인들이 균등하게 배정받는 방식의 '균등방식'을 따르게 된다. 높은 청약 경쟁률 때문에 단 몇 주를 받기 위해 수억원을 청약해야 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19일 진행한 에어필터·마스크 제조기업 씨앤투스성진의 공모주 일반청약은 새해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적용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 중 절반 이상에 '균등방식'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도입된 균등방식은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 대해 동등한 배정기회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주관사가 예상 청약경쟁률과 예상 공모가, 해당기업의 특성 등을 고려해 일괄청약방식, 분리청약방식, 다중청약방식 등 배정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그동안 공모주 일반청약은 관행적으로 청약증거금에 비례해 배정됐다. 즉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더 많이 배정받고 그에 따라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이다.

앞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의 신규상장(IPO)에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단 몇 주를 배정받으려고 거액의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 가령 청약률이 1000대 1에 달하는 공모가 2만원의 주식 청약을 위해 증거금(50%) 1억원을 납입해도 배정되는 물량은 단 10주에 불과했다. 이에 청약증거금 비례 배정 방식에 의한 부작용이 대두되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균등방식 중에서 일괄청약방식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각자 원하는 수량을 청약한 뒤,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의 절반을 모든 청약자에게 균등하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최근 씨앤투스성진도 이 방식을 따랐다. 

분리청약방식은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을 절반씩 A,B군으로 나눈 것 중 청약자가 선택해서 청약하는 방식이다. 주관사는 A군에 대해 추첨이나 균등배정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 당첨자 사이에 동일한 물량을 배정하고, B군에 대해선 현재와 마찬가지로 증거금에 비례해 배정하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다중청약방식은 A군 청약접수 시 청약자가 수요량을 복수로 선택할 수 있다. B군 청약자는 A군의 수요량을 초과하는 범위에서 원하는 수량을 청약한다. 이후 A군의 각 그룹 내에서 추첨이나 균등배정 등으로 물량을 배정하고 B군에서는 기존 청약수요 기준으로 비례 배정하는 식이다.

청약 접수결과 일반청약자의 배정물량이 미달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정비율을 향후 조정하는 것이 허용된다. 균등방식에서 수요가 미달되고 비례 방식에 수요가 초과되면, 미달분을 다른 방식으로 이전 가능한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현행 우리사주조합 미달물량에 대해 최대 5%까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며,. 하이일드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물량은 5%로 축소되고, 남은 5%는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