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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모빌리티 혁신 내세우며 '기아'로 새 출발
기아자동차, 모빌리티 혁신 내세우며 '기아'로 새 출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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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전략 '플랜S' 본격 가동…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 출시한다 
새 로고 첫 적용한 전용 전기차 CV는 1분기 중 출시 예정
▲기아의 새 로고가 적용된 사옥.
▲기아의 새 로고가 적용된 사옥.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기아자동차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아는 변경된 사명과 함께 작년 초 발표한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 S'를 본격 가동한다. 

기아는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사명을 선보이며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에 천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새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내세우며 기존의 위치에서 이동하고 움직임으로써 새로운 곳을 찾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영감(Inspiration)을 얻는 것처럼 기아가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겠다고도 밝혔다.

기아는 사명 변경과 함께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통해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계획도 가동했다.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기아 제공. ​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기아 제공. ​

우선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 2027년까지 승용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다목적차(MPV) 등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기로 했다. 모든 차급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다.

기아는 E-GMP 기술을 기반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첫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를 올해 1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PBV 시장 규모가 5배까지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PBV도 개발 중이다. 공유 서비스 차량과 저상 물류 차량, 배달 차량 등 기업과 개인 고객의 요구에 맞는 PBV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을 다각화 한다. 

기아는 2019년 인도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라에, 2018년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그랩에 투자한 바 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에너지 기업 렙솔과 협업해 위블이라는 차량 공유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이탈리아와 러시아 전역에 걸쳐 렌털 서비스인 기아모빌리티를 론칭하며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기아는 더불어 일하는 방식과 문화도 개선키로 했다. 

송 사장은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아의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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