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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간분양 20% 이상 늘 것"...올해 아파트 공급 역대급 전망
"올해 민간분양 20% 이상 늘 것"...올해 아파트 공급 역대급 전망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1.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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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아파트 분양, 전성시대' 분석..."사전청약 포함하면 33만 세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올해 전국 기준 일반 분양 아파트가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3분기 초기 분양률이 95%를 넘어선 데다 3기 신도시 공급에 앞서 분양 물량을 밀어내려는 민간 건설사들의 움직임에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발간한 '아파트 분양, 전성시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아파트 전체 공급 물량을 41만5000세대로 추정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공급량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아파트 공급 물량 33만 세대 대비 26% 많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중 임대 및 재건축, 재개발 조합 물량 등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27만2000가구로, 전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물량 약 6만 세대를 더해 분양 물량은 33만 세대로, 올해 분양시장이 지난 2015년에 이어 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일반 분양 아파트를 보면 서울은 1만8000세대로, 최근 10년 평균치 1만4000세대를 상회하고, 그동안 지연됐던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이 올해 본격화되면서 물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경기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물량은 14만 세대로, 지난 2016년 15만1000세대 이후 최대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분양시장의 호황을 올해 일반 분양 물량이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 분양률(분양 시작 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은 96.4%로 조사됐다. 분양만 하면 대부분 계약자를 찾는 상황으로 특히 경기 지역의 초기 분양률은 99%에 육박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민간 건설사를 신규 분양에 나서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올해부터 사전 청약이 시작되는 3기 신도시 공공 분양과 경합을 피하려 분양을 서두르려는 민간 건설사의 움직임도 올해 분양 물량을 늘릴 거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민간 건설사의 내년 분양계획에서 경기 지역의 경우 용인시, 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좋지 않아서 분양이 연기되거나 지연됐던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하는 모습을 사례로 들었다. 가평, 포천, 연천 등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 지역이 확대되면서 공급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보고서는 "민간 아파트의 경우 공공사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토지가격이 높기 때문에 분양가격이 공공가격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위치나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인 경우에는 더욱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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