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등 코로나 폭락장 때 자사주 산 증권사 CEO들, '대박' 났다
김남구 등 코로나 폭락장 때 자사주 산 증권사 CEO들, '대박' 났다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1.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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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금융 회장, 86억→236억 '175%↑'...조웅기 미래에셋 부회장, 163% 수익률 기록
▲김남구 한국금융 회장
▲김남구 한국금융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일부 증권사 오너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가 폭락 때 자사주를 사들여 100% 전후의 평가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 김남구 회장은 지난해 3월 21만1000주, 5만2000주 등 두 차례에 걸쳐 한국금융지주 주식 26만3000주를 매입했다. 

김 회장의 매입평균단가는 3만2622원이었으나 증시 활황에 따라 지난 8일 8만9800원까지 올라 175.2% 수익률을 거뒀다. 이에 김 회장의 매입금액 86억원이 236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도 지난해 3~4월 45만4853주 39억7304만원에 매입, 5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양 사장의 주당 매입단가는 평균 8734원이었으나 대신증권 주가는 지난 8일 1만3150원에 마감했다.

대형 증권사 CEO들의 경우,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은 지난해 3월24일 미래에셋대우 주식 5000주를 평균 3860원에 매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8일 1만150원에 마감함으로써, 조 부회장은 김남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62.9%의 수익률을 보였다.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지난해 3월 자사주 5만5000주를 주당 평균 1940원에 사들였다. 최 대표가 투자한 금액은 1억669만원이었지만 현재는 106.2% 올라 2억2000만원이 됐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 3월10일 주당 1850원에 4만3700주를 매입했는데, 주가가 51.3% 상승한 2800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3월23일 1만주를 평균단가 4481원에 산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현재 교보증권은 8080원에 거래되며 주당 80.3%의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3월16일 7500주를 평균 3108원에 매입하며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던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도 현재 74.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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