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코빗·비트스탬프 인수하고 아퀴스 설립해 글로벌 플랫폼 개발 중...빗썸 인수 확인은 거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게임 기업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지주회사 NXC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빗썸은 누적 가입자 수가 500만 명에 달하고 거래량도 현재 국내 1위인 가상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8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빗썸은 인수하는 기업에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 등이 가진 지분 약 65%를 양도해 경영권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전부터 가상화폐에 관심을 보여온 김정주 대표의 NXC는 2016년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하고, 2018년에는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사들인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금융거래 플랫폼 업체인 '아퀴스'(ARQUES)도 설립, 가상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 자산을 투자·관리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XC 관계자는 빗썸 인수와 관련해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 드릴 수 있는 사실은 없다"고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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