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환 케이뱅크 행장, 취임 1년 만에 돌연 사의 표명 왜?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 취임 1년 만에 돌연 사의 표명 왜?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1.01.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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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케이뱅크 행장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취임 1년도 안 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 1년여를 남겨둔 이 행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행장의 공백으로 경영 정상화를 모색했던 케이뱅크에 혼란이 야기될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이날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케이뱅크는 은행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직무 대행은 정운기 부행장이 맡는다. 이 행장의 당초 임기는 오는 2022년 초로 아직 1년 넘게 남은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해 차기 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금융회사들은 상시적으로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관리하는데 케이뱅크도 마찬가지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자 1인이 내정되면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는 절차를 밟는다.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임시주총을 거쳐 차기 행장이 선임될 수도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경영 공백이 없도록 곧바로 은행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은행장 후보를 내정하고 이달 중 임시 주총을 열어 신임 은행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행장의 사임 이유는 개인적인 부분으로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KT에서 기업통신사업본부장, 전략기획실장, 기업사업부문장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KT 자회사인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3월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 행장 취임 이후 케이뱅크는 ‘개점 휴업’ 상태에서 벗어나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중단됐던 대출 영업을 재개하며 경영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져 케이뱅크의 지난해 3·4분기 당기 순손실은 703억 원으로 전년 동기(742억 원)보다 39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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