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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망의 지수 3000 시대 열어...종가 3031 기록
코스피, 대망의 지수 3000 시대 열어...종가 3031 기록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1.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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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기관투자자, 대거 매수로 돌아서 
코스닥도 988.86로 최고치 마감하며 1000선 앞둬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을 돌파하며 지수 3000 시대를 열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마감, 2007년 7월 25일 이후 13년 5개월여만에 종가 기준으로 3,000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로 출발해 개장 직후 3000선을 돌파했으며 장중 한때 3055.2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3,000 돌파는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기관들 덕분이었다. 기관투자자는 1조286억원을, 외국인투자자는 10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175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 결과에 따른 미국 경기 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은행과 철강 등 가치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도 강세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0.17%)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7.41%, LG화학은 8.09% 급등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0.85%, 2.67%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1시께 전 거래일보다 5% 가까이 오른 13만75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00조를 돌파하기도 했다. 

▲자료 한국거래소, 연합인포맥스
▲자료 한국거래소, 연합인포맥스

한편 코스닥지수는 7.47포인트(0.76%) 오른 988.86에 마감하며 지수 1000시대를 눈앞에 뒀다. 

이날 전 거래일(981.39)보다 대비 1.89포인트(0.19%) 오른 983.28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키우며 아쉽게 1000에 조금 못 미친 988.86에 도달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블루웨이브 기조에 따른 추가 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 출발한 뒤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의 강세도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결국 시장은 현재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 및 실적에 초점을 맞춰 변화를 보임을 알 수 있다"며 "이런 기조로 코스피 3000포인트에 안착했다"고 덧붙였다.

블루웨이브 달성으로 인해 기관 순매수에 이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지수는 상승할 수 있었지만, 과열된 증시에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웨이브 따른 가격변수 변화는 단기 급등한 증시에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길게 보면 증시 호조세 지지할 것으로 보지만, 전반적 상승보다는 가격변수 변화 따른 선택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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