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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횡령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검찰 소환돼 
'비자금·횡령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검찰 소환돼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1.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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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제수사 착수 석달만 피의자 조사...재산 해외반출·횡령 등 수사 중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마침내 검찰에 불려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관련 의혹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석 달 만인 이날 오전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로 최태원 회장과는 사촌지간인 최 회장은 검찰로부터 재산국외도피,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관련 회사 임직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검찰이 최 회장에 대한 직접 조사에 돌입한 것이다. 

검찰은 SK네트웍스와 계열사들을 동원해 형성된 비자금이 해외로 흘러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 회장이 해외를 오간 시점에 법인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울러 무담보로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면서 채권을 손실로 처리하고 돈을 빼돌린 의혹도 함께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6일 최 회장 등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SK네트웍스 서울 본사, SKC 서울 본사 및 수원 공장, SK텔레시스, SK매직, 워커힐 호텔, 최 회장 자택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튿날 SK네트웍스 본사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같은 달 말 수원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어졌다. 

최 회장에 대한 수사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 2018년 SK네트웍스 등과 관련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이첩한 것에서 발단했다. 검찰은 당초 공정거래조사부에서 내사를 진행하다 반부패수사1부로 사건을 재배당해 본격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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