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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4.0%로 하향…코로나 재확산 등 영향
WB,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4.0%로 하향…코로나 재확산 등 영향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1.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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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 백신공급 실패 시엔 1.6%로 낮아질 것"...구조개혁 제안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4.0%로 하향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6일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기존 4.2%에서 0.2%포인트(p) 하향 조정한 4.0%로 전망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4.3%로 전망했다.

올해 상장률 하향 조정은 작년 4분기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봉쇄 심화 등이 원인이다. 특히 세계은행은 4.0%를 제시하되 효과적인 팬데믹(대유행) 대응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 신규 확진자 증가, 백신공급 실패 등 하방 시나리오에선 성장률이 1.6%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자료 기획재정부, 세계은행
▲자료 기획재정부, 세계은행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지난해 -3.6%에 이어 올해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작년 상반기 중 2008년 금융위기에 비해 3배 이상 불황을 겪다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위축되는 것으로 세계은행은 진단했다.

유로 존은 서비스업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럽연합(EU)의 대규모 재정투입과 해외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제조업이 견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올해 3.6% 성장을 예측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작년 0.9%에서 올해 7.4%로 대폭 상향 전망됐다. 남아시아는 작년과 올해 각각 -6.7%, 3.3%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인도의 경우 금융 불안, 효과적 재정정책 부재, 서비스업 침체 등으로 올해 성장세도 미미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큰 경제·보건 피해를 입은 중남미 지역은 작년 -6.9%, 올해 3.7%로 예측됐다. 올해 백신 공급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중동·북아프리카는 작년 -5.0%, 올해 2.1%로 전망됐으나 원유 수출국들의 경우 저유가로 인해 올해도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사하라 이남 지역에선 -3.7%, 2.7%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팬데믹 이후 장기적 성장동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재정건전화 ▲경쟁 제고(비효율 제거) ▲정부효율성 증대 ▲산업 다변화 ▲디지털 인프라 투자 ▲기후변화 투자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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