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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공급·이자상환 유예 등 잠재 금융리스크 올해 터진다"
"유동성 공급·이자상환 유예 등 잠재 금융리스크 올해 터진다"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1.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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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융권에 강조 "모든 것 재설정하는 '그레이트 리셋' 각오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정책당국과 금융권의 유동성 공급과 이자상환 유예조치 등으로 잠재된 리스크가 올해 본격 드러날 것이라며 금융권의 대비를 촉구했다. 

이 총재는 이에 "올해 금융권의 위기관리 능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설 것"이라며 "모든 것을 재설정한다는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의 비상한 각오가 필요한 때"라고 5일  '2021년 범금융권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다. 

매년 새해 초 경제·금융권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범금융신년인사회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한은 총재, 금융감독원장 등 4개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와 국회 정무위원장의 격려사를 공유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시작됐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우리 경제가 안팎으로 넘어야 할 난관이 많은 상황이라는 이 총재는 "코로나가 완전히 통제되기까지 불확실성이 크고 코로나 위기의 후유증으로 남겨진 부채문제,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등 해결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단계적으로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부채 수준이 높고 금융, 실물간 괴리가 확대된 상황에서 자그마한 충격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 금융시스템의 취약부문을 보다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들어서는 역사적 변곡점의 해가 될 것"이라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한은도 급변하는 경제여건 하에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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