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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지난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매출 및 영업이익 올려
KT&G, 지난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매출 및 영업이익 올려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0.12.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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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신제품 히트에 궐련·전자담배 고른 성장…‘양손잡이 경영’ 결실
증권가 "KT&G 전 부문 실적 개선으로 내년에도 성장세 지속될 것"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KT&G(사장 백복인)가 지난 3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T&G는 지분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조 4,634억원, 영업이익 4,346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나갔다.

KT&G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궐련 담배는 물론 신성장 동력인 전자담배 부문 역량도 강화하는 백복인 사장의 ‘양손잡이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투트랙 방식으로 궐련과 전자담배 부문의 고른 성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G는 국내 시장의 견고한 흐름과 해외법인 판매량 증가 등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KT&G의 호실적은 그동안 회사가 소비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이에 맞춘 정책을 펼쳐온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담배 시장의 흐름은 지난 2017년 국내 시장에 전자담배가 출시되면서 담배 냄새가 덜 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급격히 증가했다. KT&G는 이 같은 소비자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해 지난해 4월 궐련 담배에 입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한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를 출시했다.

저자극·냄새저감 제품의 성장세가 지속되자 KT&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냄새저감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3월 흡연 후 입과 손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인 ‘더원 스카이’를 출시한 데 이어 5월에는 ‘에쎄 체인지’ 시리즈 특유의 깔끔한 맛에 냄새저감 기술까지 더해진 ‘에쎄 체인지 프로즌’을 내놨다.

이어 7월과 8월에 ‘디스 아프리카 아이스 쿨라’와 ‘레종 프렌치 폴라’를 연달아 선보여 냄새저감 제품군을 확장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결과, KT&G의 3분기 국내 궐련 판매량은 전년 동기 110억 개비보다 8.2% 증가한 119억 개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 10년간 기록 중 최고 수치인 64.9%를 달성했다.

KT&G는 올해 궐련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역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전자담배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월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1.0’의 기능을 개선한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였다. 이 신제품은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모든 버튼을 없애고 스틱을 삽입하면 자동 예열이 되는 ‘스마트 온’ 기능을 탑재했다. 

또 9월에는 ‘릴 플러스’의 후속작 ‘릴 솔리드 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릴 플러스’ 출시 이후 2년 3개월 만에 나온 후속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릴 하이브리드 2.0’과 ‘릴 솔리드 2.0’은 편리함과 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판매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KT&G는 ‘릴’ 사용자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릴’ 전용스틱인 ‘핏’과 ‘믹스’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 4월 ‘믹스 아이스뱅’에 이어 6월에는 ‘믹스 콤보’를, 9월에는 ‘핏 체인지 Q’를 선보였다. 최근 전자담배 시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핏’과 ‘믹스’ 3분기 점유율은 35.1%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KT&G에 대해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G 내수 담배 점유율이 확대됐으며 주력지역 수출 체력은 강화됐다. 또 PMI와의 제휴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판로를 확대하며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었다”며 “전 부문 성장을 통해 내년 음식료 업종내 가장 편안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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