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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등 21개사 마이데이터 예비허가···토스·카카오페이 고배
네이버 등 21개사 마이데이터 예비허가···토스·카카오페이 고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2.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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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우리銀, 은행·카드 모두 허가···내년 1월 말 본허가 예정
금융위 “토스·카카오페이, 대주주 적격성 ‘서류 보완’ 요구”···내년 1월 재상정
게티이미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국민·신한·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 등 21개 사가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이들 회사는 내년 1월 말 본 허가 심사까지 통과하면 정식으로 사업자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반면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카카오페이는 예비심사 허가에서 보류됐다. 

2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29개 사 중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전자상거래기업 계열 전자금융업자 등 21개 사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의 동의하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끌어와 하나의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되면 금융정보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업체의 쇼핑정보, 통신사의 통신정보 등도 한 번에 받아 볼 수 있다. 금융당국은 10월 12일 35개 사로부터 예비허가 1차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진행해왔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은행권에는 국민·농협·신한·우리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여신전문사 중에선 국민·우리·신한·현대·BC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금융투자사 중에선 미래에셋대우가 예비허가를 받았다. 

농협중앙회와 웰컴저축은행은 물론, 네이버파이낸셜·레이니스트·보맵·핀다·팀윙크·한국금융솔루션·한국신용데이터·NHN페이코 등 핀테크 8개 사도 예비허가 심사를 통과했다.

다만 11월 말 경남은행, 삼성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하나카드, 핀크 등 6개 사는 대주주 등이 당국의 제재를 밟고 있거나, 형사소송에 연루됐다는 이유 등 대주주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보류됐다. 결국 이번 심사에선 29개 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29개 기업 가운데 8개 사는 심사에서 떨어지면서 고배를 들이켰다. 민앤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큐, 아이지넷, 카카오페이,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등이다.

금융위는 이들 회사가 부족한 요건을 보완하면 내년 1월 중순 예정돼 있는 금융위에서 일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보완이 필요한 8개 사와 추가 신청기업 2개 사는 다음달 중순 예비허가 심사결과를 금융위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비허가를 받은 21개 사는 내년 1월 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게 된다. 금융위는 허가 절차와는 별도로 마이데이터 산업에서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동의 방식, 마이데이터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제공 범위, 안전한 데이터 전송 방식, 소비자 보호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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