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등록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운전면허증을 찾으러 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웃음을 짓게 만들지만 뉴저지 주민들은 따로 주의할 점이 있다고 ABC 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저지 차량등록위원회는 운전면허증에 부착되는 사진에 웃는 얼굴이 들어가는 것은 법에 위배된다며 그 이유로 웃는 사진은 얼굴인식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저지 주민인 벨벳 맥네일은 20일 "면허증을 받기 위해 차량등록국을 찾았다"며 "웃는 사진을 면허증에 넣을 수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고 건물을 나와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이라는 것은 당신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며 "사진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저지 차량등록위원회의 엘리즈 커피는 "미소를 금지하는 법령은 없다"며 "단지 5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표정을 짓지 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는 "얼굴인식 프로그램으로 1900만 명의 얼굴을 인식하고 또 운전자들의 기록을 조회할 수 있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표정을 짓지 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커피는 또 사진을 촬영할 때 종교적인 이유 등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모자나 안경을 벗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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