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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 반전...공급 과잉 영향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 반전...공급 과잉 영향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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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11월 전국 오피스텔 가격 0.03% 하락...울산·대구 최대 0.26%↓ 
▲서울 마곡 도로변 오피스텔 빌딩.
▲서울 마곡 도로변 오피스텔 빌딩.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상승세를 이어갔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하락 반전됐다. 

4일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전월대비 0.03% 하락했다. 지난 10월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04%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서울(-0.05%)을 비롯한 수도권 역시 전월 대비 0.01% 하락했으며, 지방도 0.10% 내렸다. 

아파트 가격 상승과 전세난의 대안으로 떠오르던 오피스텔 가격에 대해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가격이 하락 전환 됐다"며 "신규 공급 과다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대구와 울산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동남권과 서북권이 각각 28만7000원, 14만5000원 하락했다. 울산과 대구는 전월보다 각각 30만6000원, 22만9000원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에서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울산(-0.26%)의 경우 지역 경기 침체로 인한 공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신규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되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0.26%) 또한 신규공급이 이어진 동구 및 중구의 수급불균형 영향으로 이 같은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규모별로 보면 전국에서 40㎡이하가 0.12% 하락했으며 수도권과 지방에서만 각각 0.09%, 0.22% 하락했다. 특히 울산의 변동률은 -0.47%를 나타내며 전국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중 유일하게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경기(0.06%)의 경우, 추가적인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지속적인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이주 수요 증가로 올랐다. 지난달 경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30만6000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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