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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태 박사, 테마여행책 ‘세계의 전쟁 유적지를 찾아서(1, 2, 3권)’ 발간
신종태 박사, 테마여행책 ‘세계의 전쟁 유적지를 찾아서(1, 2, 3권)’ 발간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0.12.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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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개국 전쟁유적지 현장보고서+관광가이드북…'전쟁문화'의 기록
생생한 컬러사진·방문기 눈길…“인류 이상은 평화였지만 역사는 폭력적”

[금융소비자뉴스 왕성상 대기자] 북한 핵 문제’에 나라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쟁테마여행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신종태 조선대 군사학과 초빙교수(군사학 박사)가 쓴 ‘세계의 전쟁 유적지를 찾아서’(1권, 2권, 3권 / 도서출판 청미디어)가 그것이다.

신 교수가 50여 나라를 돌며 쓴 이 책은 전쟁관련 유적지의 지구촌 현장보고서이자 관광가이드북이다. 군사학전문가 시각에서 전쟁유적지를 돌아보고 체험한 이야기와 군사학적 지식을 총망라해 쉽고 재미있게 쓴 게 특징이다.

책은 3권으로 이뤄졌다. ▲제1권 서유럽·북유럽(452p) ▲제2권 동유럽·남유럽·북아프리카(416P) ▲제3권 중동·태평양·대양주·아시아(384P)로 5대양 6대주가 망라됐다. 권역별로 저자가 찍은 생생한 컬러사진(750장)과 방문기가 실렸다. 이 책을 통해 세계의 전쟁문화 발자취와 기록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인류의 이상은 평화였지만 역사는 늘 폭력적이었다”며 “생존과 전쟁이란 화두에 우리 사회는 더 무관심해져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사박물관, 전쟁유적지에서 중국인, 일본인은 자주 만났지만 분단국인 우리나라 사람은 거의 보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독자들이 이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도 한반도 안보현실과 전쟁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국 현지취재중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저자 신종태 교수

신 교수는 6·25전쟁 격전지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전쟁을 경험한 어른들 이야기를 들었고 주변의 전쟁 상흔들을 보면서 자랐다. 이는 전쟁역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그는 마산고(32회), 육사를 졸업하고 30여년 군 생활을 했다. 1977년 장교로 임관, 전쟁과 한반도운명을 고민하면서 다양한 야전군생활을 했다. 영국 런던 King’s College 전쟁학과 정책연수 땐 유럽·중동지역 전쟁유적지를 답사하며 자료를 모으고 연구했다. 연세대 대학원, 국방대학원을 거쳐 충남대에서 군사학 박사를 받을 수 있는 바탕이 됐다.

2009년 군에서 전역한 그는 배낭여행을 하며 50여 나라 군사박물관·격전지현장을 찾았다. 현지주민, 참전군인들 증언을 들으며 실전상황을 느끼려고 애썼다. 합동군사대학교 군전임교수, 조선대 군사학과 초빙교수로 전쟁역사의 중요성을 강의한 그는 세계 분쟁지역을 돌아보면서 ‘신종태 교수의 테마기행’ 시리즈를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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