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께 여의도 국회 본관 2층 로텐더홀 입구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10여명이 태풍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약 15분간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국회 안까지 차를 몰고 온 운전자를 비롯해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시위 참가자 10여명은 '농어업재해보상법 제정하라'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하라' 등 문구가 적힌 천을 든 채 국회 본관 2층 출입구를 통과해 본회의장 쪽으로 향하던 중 방호원들에 의해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문 쪽으로 끌려 나가던 농민들은 천을 치켜들고 볏짚을 던지며 저항했지만 결국 건물 밖으로 밀려나왔고 이들은 1층까지 밀려나면서도 "특별재난지역 선정하라" "어떻게 살란 말이냐" 등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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