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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손절에 니콜라 주가 27% 폭락···한화솔루션에 ‘불똥’
GM 손절에 니콜라 주가 27% 폭락···한화솔루션에 ‘불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2.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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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논란’ 후폭풍에 한화솔루션 등 국내 수소관련주 하락세
니콜라 트럭 사진./니콜라 홈페이지 캡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사기논란’에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에 대한 인수계획을 철회하면서, 니콜라와 공동 생산하기로 한 수소 전기 픽업트럭 에 대한 계획도 무산 됐다. 이에 니콜라 주가가 27% 가까이 폭락했고, 관련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다. 

1일 오후 2시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700원(1.47%) 하락한 4만70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솔루션우는 900원(1.25%) 내린 7만1100원에 거래됐다.

한화솔루션은 대표적 니콜라 수혜주로 이와 관련한 수소 관련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수소연료전지 업체 두산퓨얼셀은 1250원(2.51%) 하락한 48650원에 거래중이다. 또 수소차 부품업체인 상아프론테크, 일진다이아도 하락세다. 

이 같은 하락기조는 니콜라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GM은 니콜라의 지분 인수를 포기했으며, 함께 만들기로 했던 픽업트럭 ‘배저’ 생산 계획도 무산됐다.

앞서 GM은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니콜라에 배터리 시스템 등의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따르면 당초 계획한 협력 내용이 대폭 축소됐다.

서울 중구 한화 그룹 본사

GM이 니콜라 지분 취득을 포기한 배경으로는 니콜라 사기설이 지목된다.

지난 9월 공매도업체 힌덴버그가 ‘니콜라는 사기회사’라는 내용의 리서치를 공개하자 주가가 폭락하는 등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이후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하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니콜라 사기설이 제기된 이후부터 국내서는 한화그룹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8년 11월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을 내세워 니콜라에 투자했다.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를 확보한 바 있다. 다만 니콜라 주가가 폭락했지만 한화그룹이 손해를 본 것은 아니다. 

한편 GM의 지분 인수 포기 등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니콜라 주가는 전날보다 26.9% 떨어진 20.41달러에 마감했다. GM 주가는 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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