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의혹 '증폭'...추가 임상 실시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의혹 '증폭'...추가 임상 실시키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1.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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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접종시 절반 투여로 결과 신뢰성 의심 받아...56세 이상은 임상에서 제외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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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세계적인 임상시험을 시행할 것이라는 보도마저 나오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3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간결과 먼저 정량의 절반을 투여하고 최소한 1개월 후 전량을 투여한 경우 유효율이 90%로 전량을 2회 접종한 때의 62%보다 크게 높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백신 개발 관계자들은 1회 접종 당시 정량의 절반을 투여한 것은 '우연한 행운'이라고 했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신뢰성을 의심할 만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예방 효과가 90%라고 발표한 투약법엔 55세 이하만 참가했다며 결과에 의문을 드러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1명 나왔다고 밝혔지만 백신을 정량 투여한 그룹, 절반만 투여한 그룹, 플라시보(가짜약)를 투여한 그룹에서 각각 몇 명씩 나왔는지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뉴시스가 27일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추가로 세계적인 임상시험을 시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스카이 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오 CEO는 절반만 투여한 경우의 효능을 재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임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는 "추가 임상이 국제적인 시험이 되겠지만 유효성이 높다는 건 확인됐기 때문에 이번 시험은 적은 대상자로 신속히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가 임상으로 인해 영국과 유럽연합(EU)의 규제당국에 의한 승인이 늦어지지는 않겠지만 미국 승인에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소리오 CEO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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