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속영장 청구..."전파진흥원 거액 투자하도록 하고 NH투자증권 판매사로 끌어들여"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경영진의 펀드 사기 핵심 공범으로 거론되는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체포됐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지난 24일 오전 8시30분께 지방의 한 펜션에서 정 전 대표를 검거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이날 수배 중이던 정 전 대표를 체포한 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대표는 옵티머스 펀드 운용 초기에 거액의 돈을 끌어온 인물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하고 NH투자증권을 판매사로 끌어들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정·관계 로비 의혹에서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신병 확보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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