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 커...신한금투-하나은행, 사모펀드 피해보상에 올해 번 돈 다 쏟을 듯
배보다 배꼽 커...신한금투-하나은행, 사모펀드 피해보상에 올해 번 돈 다 쏟을 듯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0.11.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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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라임 옵티머스에 물린 피해금액 서서히 드러나
신한금투는 순이익의 86% 달해...앞으로 피해금액 더 커질듯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등 문제의 사모펀드들을 대신 팔아줬다가 피해자들에게 대신 피해금을 물어주고 있는 금융회사들의 관련 피해규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6일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올1~9월까지만 우선 집계할 경우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피해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로 1367억원이며, 다음은 하나은행의 1185억원, KB증권의 400억원, BNK투자증권의 116억원 등의 순이었다.

신한금투는 라임관련 TRS(파생금융상품의 일종) 평가손이 598억원, 라임펀드 관련비용이 769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사모펀드 보상관련비용, KB증권은 라임 TRS평가손, BNK증권은 라임펀드 충당금이다.

증권사들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지금도 피해보상이나 관련분쟁을 계속하고 있어 이들 증권사의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이며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사건과 관련된 다른 증권사들의 피해규모도 앞으로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투가 물린 1367억원은 올1~9월 이 회사가 올린 당기순이익 1577억원의 86%에 달한다. 하나은행의 1185억원도 동기간 당기순익 2816억원의 42%에 달한다.

투자자 피해 보상, 라임과 독일헤리티지 펀드 팔았던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5년간 2532억 가장 많아

한편 지난 국정감사 기간중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금융투자상품 투자자 피해에 대한 보상지급 내역에 따르면 2016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은행과 증권사가 판매한 금융투자상품 문제로 인해 피해자들에게 선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인 보상금액은 1666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은행들의 지급결정 보상액은 총 4615억원.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의 피해 보상액이 1390억원으로 은행중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라임 무역펀드를 판 신한은행 1370억원, 이탈리아헬스케어와 라임 그리고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이 108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증권사 별로 보면, 라임과 독일헤리티지 펀드를 팔았던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5년간 25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위의 삼성증권 집계자료와 차이가 나는 것은 헤리티지펀드가 더해지고, 5년이란 기간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옵티머스를 판 NH투자증권이 1780억원, 라임을 팔았던 신영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570억원, 462억원을 보상하기로 결정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신동아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851개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들을 조사한 결과 2011~2020년 사모펀드들의 환매중단 및 연기는 모두 361건이었다. 이들은 모두 2018년 이후 발생했다. 201810, 지난해와 올해 각각 187건과 164건이다. 피해액 규모는 환매중단금액만 모두 6689억원, 추가중단 위험금액은 72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임은 지난 2, 옵티머스는 지난 6월 환매중단을 선언했다. 환매중단액은 라임이 14651억원, 옵티머스가 3042억원이다. 옵티머스는 추가중단 위험액도 2109억원이나 있어 피해규모가 5천억원대에 달할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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