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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LG하우시스 등 5개사 '㈜LG신설지주'로 계열분리 확정 
LG상사 LG하우시스 등 5개사 '㈜LG신설지주'로 계열분리 확정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1.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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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LG 이사회서 '㈜LG신설지주(가칭)' 설립 계획 결의 
(주)LG 주식 100주 가진 주주, 분할 후 (주)LG 91주, 신설 지주회사 44주 교부 받아
▲LG그룹 본사.
▲LG그룹 본사.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LG그룹이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 5개사 중심의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주)LG를 구본준 ㈜LG 고문과 계열 분리를 추진키로 확정했다.

㈜LG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의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신설지주가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LG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으로,  ㈜LG신설지주는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로 구본준 LG 고문(대표이사), 송치호 LG상사 고문(대표이사),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를, 사외이사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또한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 사외이사 내정자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으로 밝혔다.

이에 ㈜LG는 2021년 3월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치면, 5월1일자로 존속회사 ㈜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돼 출범하게 된다. 

분할은 ㈜LG의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상장 자회사인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및 비상장 자회사인 LG MMA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존속 및 신설 지주회사의 별도 재무제표 상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에 따라 (주)LG 0.9115879, 신설 지주회사 0.0884121이다. 이에 따라 내년 5월1일 분할 절차가 완료되면 기존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재상장 초일의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분할 전후 존속 및 신설회사의 주주 구성은 동일하다.

분할 후 존속회사 (주)LG는 발행주식 총수 1억6032만2613주, 자산 9조7798억원, 자본 9조3889억원, 부채 3909억원, 부채비율 4.2%가 되며, 신설 지주회사는 발행주식 총수 7774만5975주, 자산 9133억원, 자본 9108억원, 부채 25억원, 부채비율 0.3%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구광모 LG회장과 구본준 LG고문.
▲구광모 LG회장과 구본준 LG고문.

분할 후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에 집중, 신설 지주회사는 성장 잠재력 회사 주력기업으로 육성 

이번 계열 분리는 장남이 그룹 경영을 이어받고, 동생들이 계열사를 분리해 나가는 LG그룹의 '형제 독립 경영' 전통에 기반한 것으로, 구광모 회장이 2018년 LG그룹 총수에 오르자 그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LG그룹은 이번 분할로 3년간의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일단락하고 존속회사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 영역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신설 지주회사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각각의 지주회사와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지주회사 산하의 자원개발 및 인프라(LG상사), 물류(판토스),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리콘웍스), 건축자재(LG하우시스) 및 기초소재(LG MMA) 사업은 해당 산업 내 경쟁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아 향후 외부 사업 확대 및 다양한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신설 지주회사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 및 M&A 기회를 모색하고, 기업공개 등 외부 자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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