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1일, 대전·충남지역의 10개사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대전 하히호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경기악화로 국내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승태 ㈜동양강철 대표이사, 김용길 ㈜케이비 오토시스 대표이사 등 대전·충남지역의 대표적 수출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이 날 김용환 수은 행장은 "수은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상생발전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올 연말까지 1조원의 금융을 우대 제공함으로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길 ㈜케이비오토시스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중소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자금조달 문제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장기적 금융지원 모델인 수은의 상생발전프로그램처럼 금융권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지난 7월 중소·중견기업들에게 5조원 규모의 패키지식 맞춤형 금융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취약부문 일괄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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