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내년 초 출범…"기대 반, 걱정 반"
토스증권 내년 초 출범…"기대 반, 걱정 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1.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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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2년 만에 새 증권사 본인가 의결…"300억대 자본금은 너무 작다"는 우려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핀테크 기업이 만든 모바일 전문 증권사 '토스증권'이 내년 초 출범한다. 보통 조 단위의 자본금을 지닌 기존 증권사들 틈바구니에서 젊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증권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어 3년간 최대 주주의 지위와 지분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토스증권(토스준비법인㈜)의 금융투자업 인가안을 의결했다. 

국내 증권업계에 신규 증권사가 들어서는 것은 IBK투자증권·KTB투자증권 등이 신설된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증권업계에 뛰어든 카카오페이증권에 이은 '핀테크 2호 증권사'이기도 하다.

금융당국의 인가 결정에 토스준비법인은 이달 중 '토스증권'으로 이름을 바꾸고 내년 초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자본금 340억원에 직원은 80명이다.

토스증권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모든 서비스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모바일 증권사로, 국내 주식 중개에서 시작해 해외주식 중개·펀드 판매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개인 주식 투자자 가운데 활동계좌가 50%에 육박하는 20~30대 젊은 투자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기존 증권사 리서치 자료와 차별화된 투자 정보, 핀테크 기업 특유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속도를 경쟁력으로 편리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스증권은 지난 3월 예비 인가를 받은 이후 IT 시스템과 콜센터 등을 구축하며 본인가를 준비해왔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투자 입문자의 시각에서 MTS의 모든 기능을 설계하고, 메뉴의 구성이나 명칭, 투자 정보의 탐색 등 주요 서비스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며 "기존 증권사의 MTS가 복잡하게 느껴졌거나 주식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투자자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주식 중개 사업에는 대규모 자본이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조심스럽게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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