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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아시아나 통합 후 요금 인상 없다"…지원 특혜는 부인
조원태 "아시아나 통합 후 요금 인상 없다"…지원 특혜는 부인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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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계획은 없다"...한미재계회의서 부친 조양호 공로패 대신 받아…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아시아나 통합 후 독과점에 따른 요금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아시아나 통합 후 독과점에 따른 요금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통합 이후) 가격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에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공로패를 대신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독과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절대로 고객 편의 (저하), 가격 인상 이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지원이 특혜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산은에서 먼저 의향을 물어봤을 때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여러 차례 만나고 오랜 기간 이야기하면서 진행이 됐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는 "현재 양사 규모로 생각했을 때 노선, 인원 등 중복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확장성을 생각한다면 (중복 인원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노선도 확대하고 사업도 확대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3자연합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응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가족 갈등 해결은) 앞으로 계속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가족 협조가 있어서 (인수가) 가능했고, 선대가 도와줘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 혼자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산은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하며 '갑질하면 안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서는 "그것보다는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산은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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