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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브로커 활동한 연예기획사 신 대표 구속
옵티머스 브로커 활동한 연예기획사 신 대표 구속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0.11.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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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범죄사실 소명"...금융권 및 정·관계 인사 불법 로비 의혹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핵심 브로커로 활동했던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신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이날 저녁 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수사의 경과, 범죄의 중대성 등에 비추어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신 씨가 최근 구속된 브로커 김모씨, 달아난 기모씨와 함께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금융권 등에 로비하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핵심 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를 청탁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신 씨는 김 대표로부터 롤스로이스 차량과 서울 강남의 N타워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받고, `옵티머스 회장'이라고 적힌 명함도 사용하며 로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대표 등에게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법조계나 정치권, 금융권 인사들과의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

신 씨는 또한 김 씨·기 씨 등과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등 옵티머스의 이권 사업을 성사시키려고 정·관계 인사에게 불법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날 신씨의 구속으로 검찰은 옵티머스 브로커로 지목된 4명 가운데 2명의 신병을 확보,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아울러 구속심사를 앞두고 달아난 기 씨와 옵티머스의 금융권 로비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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