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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 3115조로 사상 최대 경신…자산 버블 우려
시중에 풀린 돈 3115조로 사상 최대 경신…자산 버블 우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1.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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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광의통화 3115조8000억...가계 부문 통화량은 감소 전환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시중에 풀린 돈이 3116조원에 육박하며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넘치는 유동성이 부동산과 증시로 흘러들어가 자산시장 가격 거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9월 중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는 3115조8000억원(평잔·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 대비 14조2000억원(0.5%)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평잔·원계열) 통화량은 261조9000억원(9.2%) 증가했다. 전월(9.5%)보다 증가세가 약한 둔화됐으나 9%대의 높은 증가율은 지속됐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를 말한다. 

시중 통화량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통한 자금 공급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기업 통화량은 전월 대비 8조7000억원 늘었고, 기타금융기관(2조5000억원), 기타부문(2조1000억원)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은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줄었다. 가계 통화량이 감소 전환한 것은 2013년 2월(-1조2000억원) 이후 약 6년 반 만이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과 주식형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월말 휴일로 이연된 법인세 납부금과 재난지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요구불예금이 11조6000억원 늘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9조2000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5조5000억원, 수익증권은 5조1000억원 줄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118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2조9000억원(2.1%) 늘어 증가세가 M2보다 가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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