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부양책 기대에 급등, 국제유가는 0.9%↓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자 국제 금값이 온스당 50달러 이상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7% 오른 194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9월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 만에 50.60달러 올랐다.
금값이 오른 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바이든은 대선 공약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을 예고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부를 수 있고, 화폐 가치는 하락할 유인이 커진다. 실제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점점 다가서면서 달러 가치는 줄곧 떨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추가 부양책으로 인한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할 때는 금 등 실물자산 투자가 금융사잔 투자보다 유리하다. 실물자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금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 떨어진 38.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0분 기준 배럴당 1.2% 내린 40.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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