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적폐청산TF' 부장 검사 출신…1월 추 장관에 의해 대검 기조부장에 임명돼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이정수(51·사법연수원 26기)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에 임명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후임으로 이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임명하는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앞으로 이 지검장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의 남은 수사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비위 의혹,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에 관한 수사를 총지휘하게 된다.
이 지검장은 지난 1월 추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인사 때 대검 기조부장에 임명됐으며 현 정부 초기인 2017∼2018년에는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국가정보원장 법률자문관 겸 정부가 추진한 `적폐청산TF' 부장 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 출생, 서울대 사법학과 출신인 그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 법무부 형사사법 공통시스템 운영단장,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박순철 남부지검장은 전날 검찰 내부 통신망에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는 말과 함께 추 장관이 최근 행사한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판하며 사표를 냈고, 추 장관은 유감을 표하며 후속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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