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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정 맞나···전국 아파트 가격 오름세 속 매매·전세가 더 상승
집값 안정 맞나···전국 아파트 가격 오름세 속 매매·전세가 더 상승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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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하락했던 강남도 다시 '보합', 경기·인천 전세 '급등'
전셋값 폭등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18일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에 매물 정보란이 비어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방과 서울 외 5대 광역시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울 집값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잇따른 대책에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9주 연속 0.01%를 기록하고 있어, 서울 외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국감정원이 10월3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매매가격은 0.12% 상승,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0.09%) 대비 0.03% 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27%), 대구(0.26%), 세종(0.25%), 부산(0.23%), 대전(0.23%), 강원(0.19%), 경기(0.14%), 충남(0.14%), 인천(0.12%)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 수영구(0.66%)의 경우 남천·광안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고, 해운대구(0.52%)도 교통 호재 기대감 있는 좌동 위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대구 수성구는 학군이 우수한 신축단지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라 전주 대비 0.64%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9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가고 있어, 서울 외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은 7·10 대책 이후 매수세가 둔화된 가운데, 신규 분양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여파로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계속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중랑구(0.04%)였고, 그 뒤를 관악구(0.03%)가 이었다. 

부동산 대책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면서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모두 0%대 보합세에 들어섰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마이너스 상승을 기록하며 18주 만에 가격이 하락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보합세로 돌아갔다. 

수도권의 상승폭은 더 커졌다. 인천이 0.12%, 경기가 0.14%를 각각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도(0.24%) 중 고양 덕양구(0.47%)는 3기 신도시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용인 수지구(0.45%)도 주거여건 양호한 풍덕천동 위주로 전셋값이 크게 상승했다. 

수원 권선구(0.39%)는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포는 GTX-D 기대감이 있는 구래동과 장기동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단지를 위주로 가격이 올라 0.5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고양 덕양구도 행신·화정동 역세권 및 동산·성사동 대단지 위주로 0.31%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시중 유동성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거주요건 강화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을 이사 철 수요가 높은 교육·교통 양호한 지역, 역세권 및 직장·주거 근접 지역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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