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중 통화스와프 규모 키워 5년 연장
한은, 한-중 통화스와프 규모 키워 5년 연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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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3년→5년, 종전 64조원에서 6조원 증액···“교역증진·금융시장 안정 목적”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과 중국이 외환시장 안전판인 통화 스와프 계약을 5년간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국가 간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유사시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이다. 외화자금 조달이 급할 때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을 한다.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날 중국 인민은행과 원/위안 통화스와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5년 연장해 2025년 10월10일까지다. 기존에 체결한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은 이달 10일까지였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기존 560억 달러(3600억위안·64조원)에서 4590억 달러(4000억위안·70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중국이 다른 국가와 체결한 통화스와프 규모 중에서는 홍콩(4000억 위안)과 더불어 가장 큰 규모다. 계약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국가 간 통화스왑은 급격한 외환 변동 등 유사시 자국 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도록 짠 계약이다. 

외화 자금 조달 사정이 급해졌을 때 중앙은행이 돈줄을 하나 더 쥐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외환시장 안전판에 비유된다.

기재부는 "이번에 체결된 한중 통화스왑 4000억 위안 규모는 중국이 다른 나라와 체결한 계약 가운데 홍콩과 함께 가장 큰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계약 기간을 확대한 것도 추후 만기 연장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축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총 8개국과 총 1932억달러 상당의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 

 양자간 통화스와프는 미국(600억달러), 캐나다(사전한도 없음), 스위스(106억달러), 중국(590억달러 ),호주(81억달러),말레이시아(47억달러),인도네시아(100억달러),아랍에미리트(UAE·54억달러) 등이다. 

이외에 ASEAN+3 국가(13개국)들과 다자간 통화스와프(CMIM·384억달러)를 체결 중이다. 이 중 캐나다와 통화스왑은 무제한·무기한 스왑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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