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개미들 곡소리 나는데···‘4대주주’ 주식 3600억 팔아치워
빅히트 개미들 곡소리 나는데···‘4대주주’ 주식 3600억 팔아치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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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톤 및 특수관계인, 상장 직후 차익실현···나흘간 3644억원 순매도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4500억 순매수···주가는 27%↓
지난 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기념식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빅히트 매물 폭탄 주범이 4대 주주였던 메인스톤 유한회사로 밝혀졌다. 빅히트 주가가 유가증권 시장에 데뷔한 직후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주주가 주식을 현금화해 36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챙긴 것이다.

상장 초반 대주주가 시세차익을 노리며 현금화하면서 빅히트와 공모시장에 대한 불신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인스톤과 특수관계인인 이스톤 PE(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상장 당일인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빅히트 지분 158만주를 매도했다. 빅히트 전체 주식의 4.5%에 해당한다. 

그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기타법인의 매도세가 지목됐는데, 이번 공시로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메인스톤의 경우 빅히트 상장 직후 120만769주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평균 매도단가는 22만9770원으로 상장 첫 날부터 4거래일 동안 총 2759억원 어치를 팔아 치운 셈이다. 지분 정리를 통해 지분율은 6.97%에서 3.6%로 낮아졌다.

메인스톤과 특별관계인인 이스톤PE도 38만1112주를 주당 평균 23만2296원에 장내 처분했다. 

메인스톤과 이스톤PE가 5거래일에 걸쳐 빅히트 지분을 정리해 현금화한 금액은 3644억원에 달한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빅히트의 주가는 상장 이후 연거푸 떨어지고 있다.

상장 첫날 한때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한 빅히트는 5거래일 연속 가격이 급락했다. 

전날에는 전 거래일 대비 1.92% 하락한 17만9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상장 첫날 '따상' 가격(35만1000원) 대비 절반으로 폭락했다.

최대 주주가 상장 직후부터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 알려지면서 공모주 열풍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전날까지 455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들의 평균 매수단가가 24만3666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미 27%를 넘어서는 손해를 봤다. 

현재 한 달 내에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는 빅히트 주식은 152만7000주 규모인 만큼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대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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