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감독 김기덕)가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추가 수출계약을 맺었다.
해외배급 담당 화인컷에 따르면, 지난 6일 토론토영화제에 소개된 ‘피에타’는 2차례 예정된 기자·배급 시사 중 첫 시사회에서 매진됐다. 영화제 측은 서둘러 기자·배급 시사회를 2회 추가, 시사회를 네 차례나 열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독일, 이탈리아, 홍콩, 그리스, 터키, 소련, 노르웨이에 팔린 ‘피에타’는 이번 토론토 영화제에서도 각국에 판매됐다.
프랑스 배급권을 구매한 프리티픽처스는 김기덕(52) 감독의 전작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빈 집’ 등을 프랑스에서 개봉한 회사다. 일본에서는 킹레코즈가 배급권을 따냈다. ‘사마리아’ ‘활’ 등 개봉한 체코의 예술영화배급사 에어로필름스는 체코·슬로바키아 배급권, ‘활’ ‘시간’의 브라질 배급사 캘리포니필름스는 브라질 배급권을 확보했다.
이밖에 미국, 영국, 호주, 베네룩스, 옛 유고연방, 이스라엘, 폴란드, 포르투갈, 싱가포르, 대만, 스웨덴 등지의 바이어들과도 협상 중이다.
한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개봉한 ‘피에타’는 19일 하루 298개관에서 1288번 상영되며 2만1264명을 모았다. 총관객 42만429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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