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선운산에 꽃무릇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군은 천년 고찰 선운사를 품고 있는 선운산도립공원에는 온통 붉은 꽃무릇(상사화)이 피어 공원 입구 생태숲부터 도솔암까지 붉은 융단이 깔려 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에 상사화로 잘 알려진 꽃무릇은 꽃이 피면 잎이 지고 잎이 나오면 꽃이 지는 특성 때문에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꽃무릇이 만개함에 따라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22일~23일 선운사에서 '제5회 선운문화제'가 열린다.
'KBS 찾아가는 음악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운사의 가을'이라는 부제로 '보은염'이운행사와 산사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음악회에는 가수 박완규와 광명 심포니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소프라노 김주연, 하피스트 곽 정 등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 밤 감동을 선사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각전시회, 제9회 꽃무릇 시화전, 선운사 나눔장터, 청소년음악놀이경연대회 등이 함께 열리게 된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