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상승, 전달 比 0.08%p↑···잔액 기준 코픽스는 하락세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중 일부 기준이 9개월간의 하락 행진을 끝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9개월 연속 떨어지다 10개월 만의 오름세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9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0%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3월 연 2.02%를 기록한 이후 1년5개월 연속 떨어졌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1.03%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이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해 산출한다.
통상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달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0.67~0.71%였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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