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개인 방역은 2단계 이상으로 하자
거리두기 1단계, 개인 방역은 2단계 이상으로 하자
  • 오풍연
  • 승인 2020.10.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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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를 낮추더라도 개인 방역 소홀히 하면 안 돼...마스크 착용은 필수

[오풍연 칼럼] 오늘(12일)부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2단계로 올린 뒤 두 달 만이다. 그러나 걱정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아직 안심할 단계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진자는 다시 100명에 근접했다. 전날 58명에서 97명으로 늘었다. 또 세 자릿수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부가 비록 단계를 낮추었지만 고민이 클 것 같다.

단계를 낮추더라도 개인 방역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손도 자주 씻는 게 좋다. 그동안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방심은 금물이다. 코로나 제로를 선언할 때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조심, 또 조심이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그게 최선의 방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광복절 이후 거의 2달 만에, 아직 완전한 수준은 아니지만 1단계로 돌아왔다"면서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사회구성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서다.

정부가 이처럼 단계를 낮춘 것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동향과 무관치 않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도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8월 중순 이후부터 두 달 가까이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면서 누적된 피로와 자영업자의 부담 등 민생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박 1차장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지난 3주간 일일 확진자는 100명 미만으로, 수도권은 50명 내외, 비수도권은 15명 내외 수준"이라면서 "격리돼 치료받고 있는 확진 환자는 9월 초 4800여명에서 최근 1500여명까지 줄어드는 등 의료대응 여력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추석 등 10월 연휴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을 넘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집단감염을 경계해야 한다. 정부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대목도 집단감염이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까닭이다. 우리나라는 그렇다 치고 전세계는 2차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가 확진자 급증에 따라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한국만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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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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