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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최대 주주에 등극
전지현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최대 주주에 등극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0.10.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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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최곤 회장, 아들 최 대표에게 지분 70%(140만주) 증여...경영승계 완료
최 대표 어머니는 패션디자이너 이정우 씨...외할머니는 한복 디자이너 고(故) 이영희 여사
배우 전지현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배우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부친으로부터 이 회사 주식을 물려받아 최대 주주에 올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 최대주주인 최곤 알파자산운용 회장은 지난달 30일 아들인 최 대표에게 이 회사 지분 70%를 증여했다.

이번 증여로 최 회장의 지분은 100%(200만주)에서 30%(60만주)로 줄었고, 최 대표는 70%(140만주)로 증가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최 회장의 차남인 최 대표는 1981년생으로 고려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 파생상품부문장 등에서 일하다 지난해 4월 알파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옮겨왔다.

최 대표는 배우 전지현과 초등학교 동창으로, 졸업 후 연락 없이 지내다 지난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2년 결혼해 서울 대치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최 대표의 어머니는 패션디자이너 이정우 씨이며, 외할머니는 한복 디자이너 겸 교수인 고(故) 이영희 씨다. 그의 친형은 지난 2004년 데뷔한 4인조 댄스그룹 엑스라지(X-Large)의 멤버 최준호 씨로, 싱가포르 재계 1순위 홍룽그룹 외동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자산운용은 최 회장이 2002년 설립한 종합자산운용사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운용자산은 4741억 원이다. 이중 부동산 등 대체투자 자산이 3529억 원으로 AUM의 74.4%를 차지하고 있다.

알파운용은 2018년 머니마켓펀드(MMF)가 담고 있던 카타르국립은행(QNB)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실 우려가 불거지면서 법인 고객들이 대거 이탈하는 등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최 대표가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인프라본부를 신설하고 대체투자본부를 부동산본부로 재편한데 이어 지난 3월엔 부동산본부를 부동산본부와 부동산구조화본부로 이원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부동산본부는 실물자산 투자, 부동산구조화본부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집중하는 체제다. 알파시나브로공모주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증권모/자투자신탁[주식] 등의 상품을 공모펀드로도 내놓은 바 있다. 6월 말 기준 임직원은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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