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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투자자, 한국투자증권에선 총원금 90% 보상 받는다
옵티머스 투자자, 한국투자증권에선 총원금 90% 보상 받는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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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 판매잔고 287억원···"지난 7월 70% 선지급 이후 원금 추가 20% 보상 결정”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투자자에게 총 원금의 90%를 보상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옵티머스펀드 투자자에게 지난 7월14일 원금의 70%를 1차로 무조건 선지급 한 이후 나머지에 대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2차로 2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잔고는 287억원(법인+개인포함)이었는데, 앞서 지난 7월 이중 70%인 201억원 가량을 선지급했다. 나머지 30%에 대한 부분은 이날 소비자보호위원회를 통해 20%를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보상액은 약 57억원이다. 

이번 20% 추가 보상도, 앞서 선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사적화해 등의 조건이 붙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가입 고객은 총 원금의 90%를 지급받게 된다.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추후 회수되는 자산을 현금화해 원금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고객이 상환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고위험 상품을 안정성과 유동성이 강조된 저위험 상품으로 판매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책임 있는 회사로서 향후에도 금융상품의 공급이나 판매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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