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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관투자자 공매도 1위는 삼성전자”
“올해 기관투자자 공매도 1위는 삼성전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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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후 기관만 공매도, 일평균 204억···삼성전자·씨젠 순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 3월16일 공매도가 금지된 이후 8월 말까지, 기관투자자가 일평균 204억원씩 공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를 가장 많이 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이 2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매도 금지 후 주식시장 공매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16일부터 8월 말까지 일평균 공매도 금액은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관의 공매도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가 일평균 26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투자자 주체별(개인, 기관, 외국인) 공매도는 기관투자자가 100%였다. 공매도 금지기간 중 기관의 공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1위는 삼성전자(일평균 26억3000만원)였고 씨젠(24억원), 카카오(10억9000만원) 등이 2, 3위였다. 

셀트리온(9억4000만원), (셀트리온헬스케어 5억2000만원), SK하이닉스(3억7000만원), 아모레퍼시픽(3억5000만원), 삼성SDI(3억4000만원), 두산인프라코어(3억3000만원), SK(3억2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자 9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공매도 금지 기간을 6개월 추가 연장한 상태다.

다만 시장조성자(12개 국내 증권사)는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에 매도·매수 호가를 내 거래가 원활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매도 금지 예외 대상이다. 현재 코스피·코스닥에선 12개 국내 증권사들이 시장조성자로 활동 중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다만 개인투자자와 비교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에게만 유리하게 치우쳐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과 함께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올해 1월1일부터 공매도 금지 전날(3월15일)까지 50영업일 동안 일평균 공매도 금액은 6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3604억원(55.1%), 기관이 2860억원(43.7%), 개인이 78억원(1.2%) 공매도 했다.

이 기간에도 공매도 종목 1위는 삼성전자였다. 일평균 공매도 금액은 575억1000만원이다.

이어 아모레퍼시픽(183억3000만원) LG화학(168억6000만원) 셀트리온(148억7000만원) SK하이닉스(131억원) 삼성전기(121억5000만원) 포스코(100억7000만원) 셀트리온헬스케어(98억8000만원) SK이노베이션(93억1000만원) 삼성SDI(92억40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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