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추석에도 서학개미들이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전담창구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신한금융투자는 추석 연휴 기간 중 편리한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 전담창구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한금융투자가 분석한 4년간 명절 해외주식 투자 고객 거래액금액에 따른 결정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자사 해외주식 고객 중 명절기간 투자고객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명절 연휴기간 해외주식 일 평균 거래대금은 매년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설 연휴기간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180억원으로 2017년 대비 약 628% 증가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매매한 국가는 미국으로 매년 약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매매비중은 2017년 89%에서 2020년 98%까지 증가했다. 또 올해 설 연휴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고객은 기술주를 가장 많이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를 제외하고 테슬라(TSLA), 알파벳A(GOOGL), 애플(AAPL)이 전체 매매금액 중 각각 6.57%, 5.72%, 4.80%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함에 따라 온라인매매(HTS, MTS) 가능국가(미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도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단, 연휴 기간 중 중국은 오는 10월1일부터 8일까지 홍콩은 10월1일부터 2일까지 휴장된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해외주식팀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현지시각 오는 29일 열리는 미 대선 첫 번째 TV토론과 주요국 경제지표 동향을 꼽았다.
박석중 해외주식팀장은 "최근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는 미국 대선 정국이 TV 토론 이후 판세 변화가 가능할지 여부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연휴기간 미국, 중국, 유럽 제조업, 소비, 물가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