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카카오페이가 편의점, 마트, 백화점 등 유통 채널로의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롯데백화점과 제휴해 롯데백화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전국 모든 지점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개설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강남점·건대스타시티점 등 31개 지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롯데아울렛 20개 지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롯데백화점·아울렛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1만원 이상의 상품을 단일 결제하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이모티콘은 선착순으로 1인 1회 자동 지급된다.
오는 17일부터는 카카오페이로 여러 상품을 합산해 총 5만원 이상 결제 시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2종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각 지점 사은행사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카카오페이 결제 시 지급되는 ‘알 리워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알 리워드’는 일정 금액의 카카오페이머니가 담겨 있으며 당첨 금액은 랜덤이다.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서 ‘알 모으기’를 신청했다면 리워드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 5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사용하는 카드를 카카오페이에 등록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할 때 실물카드 없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에 있는 결제 화면을 매장에 보여주면 바코드를 인식해 비접촉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많은 지점을 가진 롯데백화점과 제휴로 사용자들의 경험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