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1:15 (금)
'프로포폴 불법투약'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징역 8월에 법정구속 돼
'프로포폴 불법투약'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징역 8월에 법정구속 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9.10 15:1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원 "상습 투약에 죄질 불량…도주 우려" ...진료기록부 거짓 작성 사주 혐의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10일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 등을 선고받았다.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10일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 등을 선고받았다. YTN 방송 캡처.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4532만원을 명령했다.

정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성형외과 I병원에서 총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해당 병원장 김모씨, 간호조무사 신모씨와 공모해 병원에 오지도 않은 지인의 인적사항을 김씨에게 건넨 뒤 프로포폴 투약내용을 분산 기재하게 하는 등 총 90회에 걸쳐 진료기록부를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재벌 2, 3세를 상대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인 I병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투약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5월 채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채 전 대표는 애경그룹 창업주인 고 채몽인 회장의 3남 1녀 중 막내로 지난 1994년 애경그룹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지난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를 맡았으나, 마약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