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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지름길...내가 새벽 첫 지하철을 타는 이유
행복의 지름길...내가 새벽 첫 지하철을 타는 이유
  • 오풍연
  • 승인 2020.09.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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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새가 먹이도 더 좇는다고 하지 않던가...부지런한 사람이 돼라

[오풍연 칼럼] 나의 오늘 새벽 동선을 소개한다. 정확히 1시 58분에 일어났다.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기상한 것. 보통 저녁 9시 잠자리에 들어 4시간 자고 새벽 1시 일어나는데 어제는 밤 10시에 잤다. 수면 4시간은 변함이 없다. 나는 눈을 뜨자마자 아침 식사부터 한다. 아마 아침도 우리나라서 가장 먼저 먹을 게다. 아내가 유부초밥을 해놔 4개를 먹었다. 그리고 봉지 커피를 한 잔 한다.

아침을 먹은 뒤 오풍연 칼럼을 쓴다. 2018년 5월 16일 칼럼을 쓰기 시작한 뒤 똑같다. 매일 1~2시쯤 칼럼을 쓴다. 가장 싱싱한 칼럼이라고 할까. 정각 3시에 운동을 나가는데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나 3시 30분쯤 운동을 나갔다. 새벽에 평균 9km 안팎을 걷는다. 비 올 때를 빼곤 운동을 거르는 날이 거의 없다. 걷기는 나의 유일한 취미이기도 하다.

집에는 4시 50분쯤 돌아온다. 바로 샤워를 하고 출근 준비를 한다. 첫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다. 5시 34분 영등포구청역에서 이용한다. 오늘도 첫 차를 탔다. 성수동 회사에 도착하면 6시 20분쯤 된다. 내가 근무하는 빌딩에서도 가장 먼저 출근할 것으로 본다. 회사 고문이라 굳이 일찍 나오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첫 지하철 이용은 원칙처럼 굳어졌다.

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때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팁을 준다. 그 첫 번째가 1시간 먼저 출근하기다. 나처럼 매일 첫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서 1시간 먼저 출근하기를 권장한다. “그럼 세상이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일찍 출근하면 여유가 있어 좋다. 일할 맛도 난다. 이 시간만큼은 자기 계발에도 쓸 수 있다. 이런 습관이 1년, 5년, 나아가 10년 가량 쌓이면 큰 재산이 된다.

우리 회사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다. 그러니까 2시간 40분 가량 나만의 시간을 갖는 셈이다. 이 때 여러가지 일을 한다. 우선 지인들과 통화도 이 시간을 활용한다. 메일 등도 살핀다. 더러 오풍연 칼럼도 쓴다. 그냥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는다. 뭔가를 하고, 뭔가를 들여다 본다. 앞으로의 계획도 구상한다. 시테크도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까지 정시 출근을 해왔다면 당장 내일부터 1시간 먼저 출근하기를 시도해 보라. 분명 세상이 달라진다. 시간을 활용한 학습 효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하든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회사에 일찍 나와 자기를 가다듬으면 자신감도 생기게 되어 있다. 부지런한 새가 먹이도 더 좇는다고 하지 않던가. 부지런한 사람이 돼라. 행복의 지름길이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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