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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방시혁 주식재산 국내 14위 예약?...'따상'이면 5위도 가능
빅히트 방시혁 주식재산 국내 14위 예약?...'따상'이면 5위도 가능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0.09.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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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3만5천원일 경우 1.6조...'따상' 시 4.3조..."빅히트 과대평가' 시각도
▲이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으로 방혁 대표의 주식 지분가치가 최대 국내 5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으로 방혁 대표의 주식 지분가치가 최대 국내 5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대 주주인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국내 주식부자 다섯 손가락에 꼽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6일 금융투자업권 일각에 따르면 빅히트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달성할 경우 1237만7337주(현재 지분율 43.44%)를 보유하고 있는 방 대표는 상장 당일 단숨에 국내 주식부자 순위 5위권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빅히트 공모가가 13만5000원으로 정해지고 시초가 27만원에 상장해 첫날 상한가를 치게 된다는 가정 아래 방 대표 지분 가치는 4조3444억원으로 부풀게 된다는 것이다.

재벌닷컴 집계 현재 상장사 주식부호 순위와 비교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2597억원)을 넘어 5위에 해당하는 재산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갓 상장한 연예업체가 수십년간 이어온 거대한 제조업체 주식을 단숨에 따라잡는다는 것으로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따상'이 아니더라도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6709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현재 연예인 주식부자 1·2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566억원, 이하 지난 4일 종가 기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1707억원) 등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연예인 주식부자 7명 전체 주식 재산(7천100억원)의 약 2.4배에 달하는 엄청난 주식가치다.

▲자료 재벌닷컴 제공
▲자료 재벌닷컴 제공

나아가 재벌닷컴이 집계한 상장사 주식부호 순위와 비교해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각각 1조5980억원)을 앞서 전체 순위 14위로 상위권 진입이 확실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최근 폭발적인 공모주 투자 열기를 고려하면 빅히트 상장 이후 방 대표의 주식 재산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빅히트 주가가 상장 이후 실제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지난 1~2일 카카오게임즈 개인 공모 청약에는 무려 58조5543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는 등 공모주에 대한 폭발적인 '광풍에 기반한 낙관적인 전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모가를 비교적 보수적으로 정한 SK바이오팜과 달리 빅히트는 증권업계 예상 기업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공모가를 잡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빅히트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최대 4조8000억원으로 지난 6월 예상한 기업가치 3조5000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했다는 분석이다.

빅히트 상반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기 때문이지만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고 61배로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현재 평균 PER 30~35배를 크게 넘어선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상반기 빅히트 매출의 약 88%가 방탄소년단에서 나올 정도로 방탄소년단 의존도가 큰 점, 김석진(진) 등 방탄소년단 멤버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는 점 등도 향후 주가 전망에 부정적인 요소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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