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최대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National Bank for Foreign Economic Activity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 이하 'NBU')과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부각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에 관한 금융지원과 정보공유를 통해 한국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과 관련된 프로젝트금융(PF) ▲무역금융 제공 ▲NBU측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국 투자자 발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은 수은이 NBU측에 ‘전대금융’ 1억 달러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것이다. 전대금융은 우리 기업의 수출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자에게 현지 은행을 통해 자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 날 김용환 수은 행장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우즈벡 은행들과의 공동 금융지원 협약체결을 통해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금융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한국 기업의 우즈벡 천연가스 개발사업 및 석유화학 플랜트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단기 수출지원 등에 총 22억 달러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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