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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해 처음으로 하나금투 종합검사 착수…12~19일
금감원, 올해 처음으로 하나금투 종합검사 착수…12~19일
  • 유경진 기자
  • 승인 2020.08.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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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도 포함... 현장 본검사는 오는 24일~내달 16일 예정
▲금감원은 오는 하나금융투자를 상대로 증권사 종합검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하나금융투자를 상대로 증권사 종합검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뉴스 유경진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증권사 종합검사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됐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 달 중순 하나금융투자에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 자료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사전 검사를 마친 뒤 이달 말에는 현장 본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감원 종합검사 절차는 사전자료를 요구한 뒤,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현장 본감사가 진행된다. 이번 사전감사는 오는 12~19일 진행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금감원으로부터 사전 자료 제출 요청을 받은 이후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금융당국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증권사 3곳을 대상으로 종합검사가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각종 사모펀드 전수 조사 등으로 인해 실제 종합검사는 하나금융투자로 축소 진행될 예정될 예정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이번 종합검사는 하나금융투자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지주도 포함한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종합검사가 지주사·은행·증권 등 업계 계열사로까지 집중된 것을 놓고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된 전수 검사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증권사 종합검사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라며 "올해에는 하나금융투자 한 곳에서만 종합검사가 진행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장 본검사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 리스크 관리의 적격성 △투자자 이익 침해 불건전 영업행위 △내부통제 취약부문 △자본시장 공정질서 저해행위 △자본시장 인프라 기능의 적격성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펀드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의 판매사인 하나은행의 불완전 판매 여부, 부실 내부통제 사안 등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하나은행의 수탁사 업무 투명성 또한 점검 대상이다. 옵티머스운용은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면서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고 요청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의 종합검사가 끝나는 대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의 종합검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가 풋옵션 관련 소송을 벌이고 있는 교보생명에 대해서도 다음 달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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