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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긴 장마에 차량 피해액 벌써 711억원…9년 만에 최악
손보사, 긴 장마에 차량 피해액 벌써 711억원…9년 만에 최악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8.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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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손보사 1개월 동안 차량 피해 7113건 접수...앞으로 태풍 시즌도 문제
▲긴 장마와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손보사 차량 피해액이 이미 예년의 두 배에 육박하는 7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 장마와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손보사 차량 피해액이 이미 예년의 두 배에 육박하는 7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올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피해액이 9년 만에 최대로 집계됐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전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12개 손해보험사가 접수한 차량 피해는 낙하물로 인한 파손과 침수를 합쳐 7113건이다.

추정 손해액은 711억원으로 2011년 993억원 이후 9년만에 최대로 평가된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피해액은 317억∼49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태풍 시즌은 최근 막 시작됐고 앞으로 국내에 영향을 줄 대여섯 개의 태풍을 고려하면  올해 차량 풍수해는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달 남짓한 기간에 막대한 차량 피해가 난 것은 장마전선이 장기간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전국에 게릴라성 폭우를 퍼부은 때문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수도권과 충청권 곳곳이 국지성 폭우로 물난리를 겪은 데 이어 지난 주말 호남 곳곳과 섬진강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부산 일대에 '물폭탄'이 쏟아져 건물 내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마저 대거 침수 피해를 입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게릴라성 폭우, 수입차 증가 등으로 매주 손해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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