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P2P 악재’···대출잔액 576억원 블루문펀드 대표 잠적
‘잇단 P2P 악재’···대출잔액 576억원 블루문펀드 대표 잠적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0.08.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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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금 대리 업체 "계좌 입출금 중단 조치"···‘자금 돌려막기’ 금융사기에 투자자 불안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대출잔액이 576억6030만 원에 달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체 블루문펀드가 갑작스럽게 영업을 중단하고 대표가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P2P 금융회사 넥펀 대표가 ‘자금 돌려막기’ 운용으로 검찰에 넘겨지는 등 잇따른 P2P업체 악재에 투자자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7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진수 블루문펀드 대표이사가 최근 돌연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문펀드 직원들도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블루문펀드의 P2P대출 상품은 3개월 만기가 대부분이었으나, 지난 2~3월부터 6개월 만기 상품들이 늘어났다. 

영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의 예치금 역시 출금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 블루문펀드의 입출금을 대리하는 페이게이트 측에서는 “이상거래 정황이 있어서 대표이사와 회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한 직원은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P2P업계에서는 투자금 돌려막기로 수천 명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P2P업체 넥펀의 대주주인 넥스리치홀딩스 대표가 구속된 데 이어, 블루문펀드 금융사고가 이어지자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넥펀은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의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데 쓰는 ‘자금 돌려막기’식 운용을 하고, 중고차 업체들에 ‘신용대출’을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이를 숨겼다.  특히 근저당 설정이 가능한 자동차를 취급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블루문펀드도 넥펀과 비슷한 '돌려막기' 사례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지난 3월 블루문펀드에 대한 현장검사를 나간 후 이상 직후를 포착한 후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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