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6605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1조1000억원가량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 44.0%가량 줄었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 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며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3356억원으로, 1분기(1111억원)보다 3배 늘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779억원으로, 1년 전과 견줘 45.0% 감소했다. 2분기 충당금전입액(2771억원)이 전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다만 자산건전성(은행 기준) 지표들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8% ▷연체율 0.31% ▷우량자산비율 85.4% ▷NPL 커버리지비율 136.4%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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