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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8조로 금융그룹 선두 유지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8조로 금융그룹 선두 유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7.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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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익은 8731억원으로 KB금융에 소폭 밀려..."라임펀드 회수율은 52% 예상"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8055억원을 기록하며 금융그룹 선두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8731억원을 기록, 이를 포함한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1조80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 기준, 신한금융은 1조711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KB금융그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신한금융 측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자이익 증가와 함께 비이자 부문의 선전을 통해 그룹 경상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자체 평가했다.

하지만 라임, 헤리티지 등 금융투자상품 부실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순이익 9818억원을 올린 KB금융보다 소폭 떨어졌다.

은행부문에서는 지난 5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기조에서도 적극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을 통해 마진 하락폭을 낮췄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84%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포인트) 감소에 그쳤으며,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개인사업자 대출자산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자산성장세를 견인했다.

비은행부문에서는 카드,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의 경상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비은행부문 상반기 순이익은 7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으며, IB(투자은행)부문 역시 GIB(글로벌투자금융) 매트릭스 기반으로 상반기 영업익 3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그룹 수익성 제고 노력이으로 상반기 기준 디지털 채널을 통한 영업수익은 8306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다.

2분기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선제적 신용 손실 충당금을 약 1850억원 쌓았다. 또한 라임, 헤리티지 신탁 판매와 관련한 선지급 결의로 1회성 비용 약 2000억원을 잡았다.

신한금융은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은 라임펀드 회수율에 대해 "현재 회계법인으로부터 라임펀드 관련 실사 보고서를 받고 있는데, 52%의 평가금액이 나온 상황"이라며 "실사보고서에서 나온 금액에 의해 추가 충당금 적립 여부를 결정할 것인데, 당분간 52% 회수율은 유지될 것 같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대출 만기 연장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대출 관련 원금 만기연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코로나19 위기가 없어도 대출금 만기가 되면 통상적으로 금융기관이 일시에 상환 받지는 않는다"며 "차주의 상황을 보고, 일부 원금 상환을 받고 연장을 하든지 연기를 하든지 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다만 금액이 커지면 모니터링을 할 것이고 조치를 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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